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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 시즌 2 스크랩
2020.03.24 15: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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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넷플릭스가 대중화된 계기가 <하우스 오브 카드>였다면 한국은 <킹덤>이다.

그 이전까지 넷플릭스를 유료로 볼까말까하던 사람들이 <킹덤>이 워낙 대대적인 광고를 때리니 호기심이 생겼다.

거기에 첫달은 무료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한 번 보자며 시작한 수많은 사람들이 생겼다.

그만큼 <킹덤>은 넷플릭스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엄청난 기대를 안고 상영이 되었다.

시즌 1이 오픈 된 후에 한결같은 반응은 '한국에도 이렇게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거야??!!'

과연 거대자본이 결합되었을 때 외국과 같은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더구나 한국에서 좀비영화도 드문데 조선시대에 좀비나온다는 다소 색다르고 참신한 발상의 전환이었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좀비영화가 제법 되기는 해도 무척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무사히 정도가 아닌 대 폭발로 킹덤은 사람들의 찬사와 환호는 물론이고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만든 작품이 되었다.

한국에서 이런 현상은 무척이나 드물다고 할 수 있는데 시즌제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마무리에 사람들의 기대가 엄청 컸고 드디어 시즌 2가 선보였다.

이번에도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역시나'라는 찬사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못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실행한 주연급이라도 작품을 위해 가차없이 삭제하는 것이다.

한국은 시즌제가 없어 그런 점도 있지만 감히..라는 생각이 들어 조연급은 몰라도 주연급은 그런 일이 거의 없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과감히 작품의 연속성과 농밀도를 위해 주연급이라 하더라도 없애는 드라마가 나왔다.

바로 <킹덤>이 그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극을 이끌어가던 주요배역이 단 칼에 날아가버린다.

더구나 좀비영화라 제거하는 것도 더욱 무참하고 인정사정없이 퇴장시킨다.

솔직히 설마..라는 생각을 하다.. 역시나.. 그렇구나.. 했는데 결국에는 해낸다.(본 사람만 알도록)

시즌 1을 본 사람에게는 이번 시즌 2는 아주 심플하다.

또는 시즌 2부터 본다고 해도 아주 간단하게 본격적으로 좀비와의 대결로 압축된다.

여기에 계속 궁금증을 갖게 된 도대체 저놈의 좀비는 어디서 나왔냐여부였다.

좀비라는 표현은 당연히 하지 않고 역병이라는 표현을 한다.

여기서 작가의 창의력이 돋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생사초'때문이란다.

솔직히 그 점을 제외하면 여전히 생사초에서 인간에게 괴물질이 침입해서 좀비가 된다는 설정이다.

엄청 뜨겁거나 차가우면 또 다시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뇌에 침입 전에 제거하면 막을 수 있다.

아마도 이런 설정 자체는 극의 마무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느껴지긴 한다.

시즌 1을 본지 1년이 되어 가물가물하지만 액션만 놓고본다면 이번 시즌이 화려하다.

내용보다는 역병 걸린 좀비와 사람의 대결에 따른 액션이 진짜 대단했다.

아마도 지금까지 본 그 어떤 대결보다 더 치열하고 화려하고 스케일이 크다고 느껴진다.

더구나 흑백의 조화가 더 대비되어 좀비가 뛰어다닐때 화면 배색이 약간 무채색이라 더욱 극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다들 입은 옷이 화려하지 않고 상까지 치루는 중이라 하얗고 다소 추레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와중에 피로 뒤범벅이 된 좀비들이 뛰어다닐때의 모습은 살짝 전율이 들면서 공포 그 자체로 느껴졌다.

무엇보다 여타의 작품에서 위기의 순간에는 무엇인지 모를 도와주는 존재가 나타나며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킹덤>에는 철저하게 그런 장면이 단 한 순간도 나오지 않고 갈수록 더 절망의 나락으로 상황을 몰아간다.

극이 해결되었다고 하는 것도 절대로 멋지지 않고 모든 것이 절망이구나..할 때 나오고 끝났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솔직히 주인공마저 과감히 교체하는 것인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극의 흐름이 엄청 빠르고 예측 불가능했다.

마지막에 주지훈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근래에 가장 독보이는 주인공이 아닐까싶을 정도다.

계속 기대를 모았던 전지현은 원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인물이 아닌데 순식간에 존재를 드러낸다.

더구나 이 작품을 지금 보는 대다수 사람은 자연스럽게 현재의 한국 상황을 대비할 듯하다.

절대로 제작진이 의도한게 아닐 정도로 미리 촬영은 끝났는데 이런 상황이 되다니 아이러니하다.

나처럼 시즌 2를 본 사람들은 전부 시즌 3을 외칠텐데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한국에도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구나!!!

https://youtu.be/nTrp5UAPj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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